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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9 서울시내 아름다운 가을 산책길 3곳-동아일보 기사中

서울시내 아름다운 가을 산책길 3곳



《주 말에 한 차례 내린 비로 가을은 더욱 깊게 무르익고 있다. 이맘때면 설악산이나 내소사 등 유명한 단풍 명소에 꼭 가봐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그 먼 곳까지 다녀오기에는 비용이나 시간이 만만치 않은 게 현실. 이런 갈등에 휩싸인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최근 어린이대공원 은행나무 길과 청계천 수크령 길, 망우리 묘지공원 사색의 길을 서울의 가을 산책길 명소 3곳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대중교통으로 쉽게 닿을 수 있고 입장료가 없다는 점은 덤이다.》

어린이대공원 은행나무길

2㎞ 길이에 튼실한 은행나무 200여 그루가 마치 터널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어린이대공원의 은행나무 길.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어느 곳이든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지만, 후문에서 팔각당까지 2km의 은행나무 길이 최고로 꼽힌다. 이달 말쯤이면 20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스치는 가을바람에도 우수수 하고 노란 잎을 떨어내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정문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앵무마을까지는 울긋불긋 복자기나무가 고운 단풍을 뽐내고 있다. 느지막하게 집을 나서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1, 2시간 간격으로 가동되는 음악분수를 감상하는 것으로 가을 산책을 마무리해도 좋다.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1번 출구나 5호선 아차산역 1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노을에 물든 청계천 물억새

청계천 오간수교∼서울숲 길에서는 노을빛을 받아 붉게 물든 물억새와 수크령을 만날 수 있다.
서울의 명소로 꼽히는 청계천은 언제든, 누구와 함께 가든 좋은 곳이지만 가을에는 해질녘이 특히 좋다. 그중에서도 종로6가 오간수교에서 고산자교∼신답철교∼서울숲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노을빛 받은 물억새와 수크령 등이 붉게 물든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풀숲 사이사이에 숨어 있는 구절초와 벌개미취 등 가을 야생화를 찾는 재미도 적지 않다. 신답철교 부근에는 이곳의 터줏대감 행세를 하는 청둥오리 일가족의 자맥질이나 재갈매기의 우아한 날갯짓도 볼 수 있다.

1, 4호선 동대문운동장역에서 오간수교로 닿을 수 있다. 서울숲까지 가는 데는 약 2시간 걸린다. 중간 중간 휴식용 의자가 마련돼 있다.

 
‘근심 잊게하는’ 망우리 공원


아름드리나무가 숲을 이룬 망우리 묘지공원은 근심을 잊고 사색하기 좋은 명소로 꼽힌다. 사진 제공 서울시설공단
서울 중랑구 망우리 묘지공원은 이제 ‘전설의 고향’의 배경이 아니라 말 그대로 ‘근심을 잊는(망우·)’ 곳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나무가 터널 분위기를 낼 정도로 잘 자라 한가롭게 사색을 즐기며 거닐기 좋기 때문.

묘지공원 사무실 앞에서 오른쪽 길로 접어들어 공원을 한 바퀴 도는 데에(4.7km) 성인 걸음으로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한용운 이중섭 지석영 방정환 등 명사 17명의 묘역이 있어 역사공부를 하기에도 괜찮다. 서울에서 경기 구리시로 가는 200, 201, 2227, 2229, 9201번 등의 버스를 타고 남일주유소에서 내려 반대방향으로 가다 왼쪽 오르막길로 접어들면 된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동아일보에 소개된 산책로인데요. 좋은 정보라 공유하고자 올려봅니다.

Posted by juy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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